주진모는 현재 방송중인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에서 고려왕 왕유 역으로 열연 중에 있다.
그는 극중 언제 어디서나 기승냥(하지원 분)을 찾고 지키는 '승냥 바라기'의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왕유는 기승냥이 겁탈을 당할 위기에 처해지자 아픈 몸을 이끌고 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는 죽음의 위기에서 눈을 뜨자마자 기승냥의 이름을 부르는 등 한결같은 '승냥 바라기'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극 초반 왕유는 기승냥과 서로 티격태격 하는 와중에도 그를 미워하기보다 아끼는 마음을 키워가며 묘한 감정의 싹을 틔어왔다. 이를 지켜보는 충신들조차 두 사람의 사이를 오해했을 정도다.
고려판 '커피프린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진모와 하지원, 지창욱이 그리는 달달한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 헤어질 때 나도 같이 울었다. 승냥을 향한 왕유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왕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건가? 왕 중의 매력 왕 등극", "승냥은 좋겠다. 왕유 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황후'는 배우들의 열연과 영화 같은 영상미 등에 힘입어 월화극 시청률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