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훔친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아파트 주차장에 불을 지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15) 군 등 10대 4명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22분께 인천시 서구 검암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인화물질이 든 페트병에 불을 붙인 뒤 승용차 3대를 태워 2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4∼14일 서울과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 6대(시가 6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 군은 경찰에서 “차량을 훔치려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갔다가 장난기가 발동해 페트병에 불을 붙였다”며 “불을 끄려는데 페트병이 굴러 차량 밑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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