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진후 정의당 의원, “대구가톨릭대ㆍ안동대 등 불법 영어캠프 운영”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홍철),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 등이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초ㆍ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불법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정의당 의원 등에 따르면 평생교육원은 평생교육이나 직업교육 외 유ㆍ초ㆍ중등 대상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가톨릭대는 2011∼2013년, 안동대는 2013년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불법 영어캠프를 운영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올해 1월 7∼22일, 같은해 7월 23∼26일까지 경북 경주시 대학 평생교육원 경주분원에서 초등학생 3학년과 중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2012 겨울방학 영어캠프’와 ‘구례동중학교 하계영어캠프’를 불법으로 진행했다.

대가대 측에 따르면 2011∼2012년께도 1월과 7월께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2주 120만원, 여름방학 3주 180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영어캠프를 가졌다.

안동대학교도 올해 1월초부터 말까지, 8월 중순부터 말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1인당 많게는 30만원까지 수강료를 받으면서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정 의원은 “대학교 및 대학평생교육원에서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진행하는 것은 불법으로 교육당국의 단속이 필요하다”며 “특히 대구가톨릭대학이 불법 영어캠프를 진행하면서도 개인당 180만원, 190만원, 198만원의 수강료를 챙기는 것은 대학 도덕성에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도 올해 1월과 7월께 불법 영어캠프를 두 차례 운영해 교육부가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