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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쇼핑 PB화장품, 외국 명품 백화점 뚫었다…CJ오쇼핑, 터키 하비니콜스에 ‘르페르’ 입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CJ오쇼핑이 개발한 캐비아 화장품 ‘르페르’가 터키의 명품 백화점 하비니콜스에 입점한다.

19일 CJ오쇼핑은 이달 내에 르페르가 하비 니콜스 이스탄불점에 입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터키를 유럽과 아시아 고객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이를 공략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로 판단했다. 지난해 야심차게 준비한 캐비아 화장품 ‘르페르’의 첫 해외 진출국으로 터키를 선택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하비니콜스 이스탄불점은 고객의 70%가 주변 국가에서 방문한 여행객이고 30%가 터키 내국인이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이 장소이기도 하다.


CJ오쇼핑은 지난 3월부터 하비니콜스 입점을 준비, 7개월 만에 입점 계약을 성사시켰다. 프리미엄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최고급 백화점인 하비니콜스에 국내 홈쇼핑 브랜드의 PB 상품이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비니콜스를 운영하는 뎀사 그룹(Demsa Group)의 데멧 사반지(Demet Sabancı Çetindoğan)회장은 “100% 캐비아 성분의 ‘르페르’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완벽한 제품”이라며 “하이 레벨(High Level)을 지향하는 하비니콜스 고객과 트렌드를 앞서가려는 하비니콜스의 비전에 딱 맞는 제품으로, 터키 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입점 배경을 설명했다.

‘르페르’ 매장은 ‘샤넬’이나 ‘라메르’ 등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매장에서 터키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터키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국내 홈쇼핑 방송에서 선보였던 안티에이징 라인 4종을 비롯한 총 6개 제품이다. 안티에이징 라인의 대표 제품인 ‘로얄 드 캐비아’는 한화로 약 45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CJ오쇼핑은 다음해에는 ‘르페르’를 하비니콜스 앙카라점에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향후 하비니콜스와의 파트너십을 활용, 런던과 파리, 뉴욕 등 세계적인 도시에 위치한 하비니콜스 매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CJ오쇼핑은 터키 이스탄불 페라팰리스 호텔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르페르’의 하비니콜스 론칭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40여명의 현지 기자단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상류층 터키 소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상품으로 다가갈 것”이란 호평이 나왔다.

현지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박성도 CJ오쇼핑 상품기획사업부 팀장은 “‘르페르’는 100% 캐비아 추출물이라는 간단하고 명확한 성분과 우수한 상품력으로 터키에서 그 상품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그 동안 ‘르페르’를 접해왔던 국내 CJ오쇼핑 고객들에게도 자부심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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