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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엔 ‘꽃’보다 ‘다운’…올 겨울, 다운 재킷 트렌드는 ‘F4’
- 한파와 경기 영향으로 보온성과 패션성 모두 갖춘 헤비 다운 재킷 인기 몰이
- 아웃도어 활동 뿐아니라 출퇴근등 일상서도 입을수 있는 멀티형 다운 재킷 각광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을 비롯 전국에 첫눈이 내리는 등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보온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스타일까지 완성시켜주는 다운재킷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파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 해는 탁월한 보온력을 자랑하는 헤비 다운(다운 충전재가 300g 이상 함유)이 없어서는 안될 잇(It)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에 종류도 천차만별이라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 올 해 다운재킷 트렌드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피팅감(Fitting), 패션성(Fashionable), 실용성(Functional), 유연성(Flexibl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F4’로 축약된다. 


피팅감이 좋고 패셔너블하면서 실용적이고 유연한 활용도까지 갖춘 헤비 다운. 이 ‘F4’ 키워드만 기억하면 최근 러브스토리 CF로 여성미를 발산하고 있는 체조요정 손연재처럼 다운 재킷 한 벌로도 멋스럽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

▶ Fitting(피팅감): 헤비 다운의 탁월한 보온성은 그대로, 슬림해 보이는 다운 재킷 열풍=강추위가 예상되면서 지난 해부터 시작된 헤비 다운의 열풍은 올해 정점에 이르고 있다. 다만 올해는 똑같은 헤비 다운이라도 올 해는 피팅감을 더욱 중요시하는 것이 트렌드. 둔해 보이지 않도록 슬림핏이 적용되고, 자연스럽게 신체에 피트되어 보다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면서 활동성도 뛰어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 Fashionable(패션성):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한 겨울 패션의 완성=이번 시즌 다운 재킷은 단순히 추위를 피하기 위한 방한용 파카에서 벗어나 패션성이 강조되면서 디자인이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다양해졌다. 야상 형태, 조끼 형태, 코트 형태 등 스포츠ㆍ아웃도어형부터 라이프스타일형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도 오피스룩으로 다운 재킷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올해는 코트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슬림하고 여성스럽게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다운 재킷이 대거 출시됐다.

▶ Functional(실용성): 맹목적인 고기능 제품보다 TPO에 맞춘 제품 선택이 포인트=이제 무조건 필파워, 원산지 등으로 고기능성만을 가리던 시대는 지나고, 실용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야외에서 장시간 험한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에는 고기능성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출퇴근용이나 일상웨어,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는 기본적인 기능성은 갖추고 있으면서 스타일과 활동성을 강조한 제품이 보다 실용적이기 때문. 본인의 착용 목적과 TPO(TimeㆍPlaceㆍOccasion)에 맞춰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Flexible(유연성): 한 벌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멀티형 다운 재킷 각광=올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의 제품이 출시됐다. ‘다운=아웃도어용’이라는 공식을 깨고, 다운 재킷 한 벌로도 평일과 주말 모두 유연하게 활용이 가능한 멀티형 제품이 인기다. 똑똑한 헤비 다운 재킷 하나만 제대로 고르면, 일상에서도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것. 야상형태는 캐주얼룩, 코트 형태는 오피스룩, 스포츠형은 학생들의 스쿨 다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ㆍwww.fila.com)는 일명 손연재 다운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슬림핏 헤비 다운 재킷 ‘테라 다운(TERRA DOWN) 2.0’을 비롯, 스포츠 및 아웃도어형부터 라이프스타일형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다운 재킷 컬렉션을 출시했다. 가격대도 19만원대부터 64만원대로 합리적인 선택의 폭을 넓혔다.

휠라(FILA) 이지현 디자인실장은 “올 겨울에는 보온성은 기본으로 갖추면서 슬림하면서도 패셔너블하게 착용할 수 있는 헤비 다운이 시즌 필수품으로 떠올랐다”며 “이런 트렌드와 F4 키워드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면 다운 재킷 한 벌로도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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