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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골퍼 제이슨 데이, 필리핀 태풍에 친척 8명잃고 비통
[헤럴드 생생뉴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호주 출신 제이슨 데이(26)가 필리핀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이옌에 친척 8명을 한꺼번에 잃고 비통함에 잠겼다. 지난 8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할퀸 하이옌의 영향으로 데이의 외할머니, 외삼촌, 사촌 6명 등 8명이 희생됐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외신들이 18일 전했다.

데이는 PGA 투어 사무국을 통해 “(필리핀에 사는) 가족 대부분이 이번 태풍에 목숨을 잃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관심을 보여준 이들에게 가족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시드니 모닝 헤럴드]

아일랜드계 호주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데이는 호주에서 출생했다. 그의 어머니인 데닝은 30년 전 필리핀에서 호주로 이주했으나 나머지 가족은 이번 태풍의 최대 피해지인 레이테 섬 타클로반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프로 데뷔 이래 PGA 투어에서 통산 1승을 거둔 데이는 올해 US오픈에서 공동 2위,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른 실력파다.

그는 21일부터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에서 열리는 골프 월드컵 대회에 애덤 스콧과 호주를 대표해 출전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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