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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대상ㆍ상금왕ㆍ다승왕 등극 “부상 덕에 많이 성숙해졌어요”
[헤럴드경제=순천ㆍ조범자 기자]“올시즌 3승 하면 상금왕 따라올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루게 되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장타여왕’ 장하나(21·KT)가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상금왕을 차지했다. 장타나는 상금왕 뿐만 아니라 대상과 공동 다승왕 등 3관왕을 휩쓰는 영예를 안았다.

장하나는 17일 전남 순천 승주골프장(파72·6642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이븐파 216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랭크, 683만3333원을 가져왔다. 

사진=KLPGA


이로써 장하나는 6억8954만2549원을 기록하며 김세영(20·미래에셋ㆍ6억7019만7815원)의 추격을 따돌리고 제치고 상금왕에 올랐다. 장하나는 또 대상포인트에서도 11점을 추가해 총 387점으로 이전 대회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효주(18·롯데)를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시즌 3승을 기록한 장하나와 김세영은 공동 다승왕이 됐다.

장하나는 “올시즌 들어가기 전 3승만 하면 상금왕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순간 내가 그걸 이루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하나는 올해 3관왕을 석권한 배경에 대해 “작년 초까지 굉장히 흔들렸던 드라이버에 자신감이 생기고 구질도 정확해졌다. 숏게임엔 약했는데 올해는 그 부문에서도 좀 강해졌다”며 “올해 부상을 당하며 제 스윙을 하지 못했는데 오히려 부상에 감사하다. 부상으로 인해 많이 배우고 성숙해졌다“고 했다.

한편 투어 3년차의 이민영(21·LIG)이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민영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김하늘(25·KT) 김현수(21·롯데마트·이상 4언더파 212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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