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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지 않는 반려동물 시장…롯데마트, 효자품목 잡기 위해 반려동물 용품전 진행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마트가 오는 27일까지 자사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 매장인 ‘펫가든’을 중심으로 ‘제 1회 펫가든 위크’를 개최, 400여개의 반려동물 용품을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반려동물 용품전은 펫가든이 입점해있는 송파점, 빅마켓 영등포점, 구리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도비진 애견사료’는 5㎏ 분량 제품을 정상가의 반값인 7500원에 판매한다. 소모품인 ‘세이브엘 실속형 애견패드’는 120매 제품을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1만원에 판매한다. ‘햄스터 하우스’는 30% 할인가인 2만4400원에 나왔다.

추가 증정 행사도 기획했다. 고양이 소변 처리 용품인 ‘캐틴 응고왕 고양이 모래’는 5ℓ 제품을 2+1로 판매, 3개 구매하는 고객에게 2개 가격인 7만8000원에 판매한다. 5가지 종류의 반려견 간식인 ‘꼬기꼬기’는 75g 제품이 3개에 1만원으로 나온다.

구매 금액대별로 사은품도 증정한다.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반려견 장난감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반려견 방석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나 신한카드로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롯데마트가 반려동물 용품전을 2주 동안이나 진행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용품 시장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불황을 모르고 꾸준히 성장해, 대형마트 업계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반려견 용품 매출은 6년 전인 2006년보다 2.5배나 신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반려묘 용품 매출은 8배 이상 크게 늘었다.

올해는 의무휴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대형마트의 매출 신장률이 제자리걸음을 할 정도로 영업환경이 악화됐으나, 반려동물 용품은 두자릿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반려견 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나 신장했다. 반려묘 용품도 14%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반려동물 용품 수요에 전문성을 갖추고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송파점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용품 전문 매장인 ‘펫가든’을 열었다. ‘펫가든’은 기존 애완용품 매장보다 규모가 3배 가량 넓고, 취급 상품수도 2500여개로 다양하다. 반려동물 용품 카테고리 킬러인 셈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1년에 두 번씩 ‘펫가든 위크’를 진행해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현 롯데마트 애완원예팀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1000만을 넘기면서 국내 반려동물 용품 시장도 고객 욕구가 다양화 되는 성숙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기적인 ‘펫가든 위크’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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