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박근혜 대통령이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해 14일 성금을 기탁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박 대통령을 대신해 KBS가 주관한 태풍피해 관련 성금 모금 특별생방송에서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성금을 전달하며“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한 정말 각별한 나라이며 대통령님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리핀과 우리나라가 교류하는 분야도 많고 특히 우리나라에 와있는 이주여성들도 많은데 그분들도 상당히 마음이 아플 것 같다. 그분들의 마음도 대통령님이 잘 헤아리고 계신다”면서 “국민께서도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에는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3세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 조속한 피해 수습을 기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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