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지역에 조성되는 첫 일반산업단지인 ‘장성나노기술 일반산업단지’<조감도> 분양이 시작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과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장 배정찬)는 14일 산업용지 분양공고를 내고 선분양에 나섰다.
이번에 분양하는 규모는 산업시설용지 66필지(38만2978㎡). 입주자격은 IT(정보통신), BT(생명과학),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등 첨단산업 및 기타제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첨단기술기업 등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육성 특별법에 따라 소득세, 법인세를 3년간 면제받는다. 취득세와 재산세 7년간 면제 등의 조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전남 장성군 진원면과 남면 일원에 90만2000㎡ 규모로 조성되는 장성나노단지는 호남고속도로, 광산IC, 장성담양고속도로, 북광주IC, 국도 1, 13, 24호선 등과 연결된다. 광주첨단산단, 하남산단 등과 인접해 협업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다고 산단공은 설명했다.
분양가격은 ㎡당 20만3000원으로 인근 산단에 비해 비교적 싼 편이다. 현재 광주첨단단지 2단계는 23만6000원, 진곡일반산단은 26만5000원이다. 대금납부는 계약금 10% 및 6개월마다 중도ㆍ잔금 90%를 분할납부하면 된다.
분양접수는 오는 25∼27일 산업단지공단 장성사업단에서 한다. 입주계약신청은 관리기관인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에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www.kicox.or.kr)이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홈페이지(www.innopolis.or.kr),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www.femis.go.kr)을 참조하면 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단지 내에 나노바이오연구원, 레이저시스템산업지원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연구소가 이미 들어서 있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내에 위치하고 있어 산학연 협력 등 혁신환경이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