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을 돕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호물품이 14일 오전 군 수송기를 통해 보내졌다.
외교부와 국방부가 밝힌 지원물품은 필리핀측에서 요청한 담요, 텐트, 위생키트, 정수제, 비상식량 등 20t 규모다.
지원 물품을 싣고 이날 오전 6시에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한 C-130 수송기 2대는 오후 1시(현지시간)께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구호물품은 필리핀 사회개발부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15일 오전 6시에 C-130 수송기 2대를 이용해 긴급구호팀 40명과 구호물품 10t을 타클로반 지역에 보낼 예정이다.
긴급구호대는 의료진 20명, 119구조단 14명, 코이카 4명, 외교부 2명 등으로 구성됐다. 필리핀 정부가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인명의 구조와 치료라고 밝혀와 의료진과 구조단 비율을 높였다.
현재 타클로반 지역에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긴급구호대 선발대 등이 12일 들어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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