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의 다원화로 모든 정보를 손안에서 접하는 시대이다 보니 많은 이들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의학정보들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검색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특히, 겉으로 보이는 아이돌 연예인들의 화려한 외모의 기준은 어린학생들에게 막연한 성형수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쌍꺼풀 수술과 함께 가장 많이 보편적으로 수술하는 것이 앞트임 수술이다. 앞트임은 미간 사이가 넓어 눈앞의 몽고주름을 터서 없애주어 눈의 가로 길이를 늘려주는 수술로 눈매 개선효과로 이미지의 변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앞트임수술이 눈을 커보이게 하고 눈매개선의 효과를 얻지만 무분별한 앞트임은 흉터를 남기거나 눈 안쪽 붉은 살(淚湖)이 과도하게 보여 모양이 날카로워지는 모습을 보이거나 좌우 모양이 눈에 띄게 다른 모습을 보여 이미지 개선이 아닌 오히려 반대의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있다.
예전 첩보스릴러 드라마에 주연으로 등장했던 모 연예인의 경우 앞트임수술이 과도한 결과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눈매가 드라마 내용에 몰입을 방해할 만큼 거슬린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기도 했다.
앞트임이 잘못된 경우에는 앞트임 복원술로 몽고주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줌으로써 교정할 수 있다. 앞트임 수술시 제거했던 몽고주름을, 열려 있는 눈 앞쪽 피부를 당겨서 재배치하여 닫아줌으로써 흉터 부위나 안쪽에 과도하게 노출되었던 붉은 살 부분을 감춰 주면 된다.
성형외과전문의 이진규(에이블성형외과)원장은 “앞트임재건술은 과도하게 트인 눈의 앞머리를 닫아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기존 앞트임 수술 후 부족했던 부분을 감안하여 눈 사이의 거리나 모양을 고려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복원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앞트임 부위가 찢어진 듯 날카로워 보이는 경우 둥글게 만들어주거나 좌우 비대칭일 경우 기존 절개라인을 통해 대칭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눈에 띄는 기존 흉터는 작게 절개하여 주름선등으로 보이지 않게 이동해줄 수 있다”며, “앞트임 복원으로 인해 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줄일 것으로 기대할 수는 있지만 수술 전과 완전히 똑같아지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어 앞트임 재건(복원)술은 앞트임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 수술부위가 완전히 아물고 난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앞트임 수술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면 수술에 대한 과도한 욕심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전문의와 자신의 얼굴과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수술결과를 예측하는 상담으로 몽고주름의 제거정도와 눈머리의 모양 및 노출방향등 정확한 설명을 듣고 수술 결정을 하는 것이 앞트임 복원이나 또는 재수술을 피할 수 있다.
특히, 너무 어린 나이나 중‧노년층의 경우에는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어린 나이인 경우에는 상처가 두껍게 나타날 수 있고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피부의 탄력이 떨어짐을 고려해야 하는 등 개인 상태에 따라 수술적 요소가 달라지기에 앞트임 수술뿐만 아니라 모든 의학적인 내용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노출되어진 정보만을 가지고 자신의 미용성형의 기준을 판단하기보다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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