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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대통령 만들기’ 나선 스타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지지했던 문화예술계 스타들이 이번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여성 대통령’을 바라는 이들의 지지 선언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일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가수 겸 영화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전날 한 행사장에서 “지금까지 여성 대통령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차기 대권 도전을 촉구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던 스트라이샌드는 “앞으로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우리는 ‘그녀’를 원한다”고 말했다.

배우 조지 클루니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깨지지 않는 마지막 유리벽이 있는데 그(클린턴 전 장관)가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이 당신의 한 표를 믿어도 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클린턴 전 장관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매우 슬플 것”이라면서 “그는 사려가 깊고, 이성적이고, 강하고, 권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지지자’로 유명한 애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은 “누구든 다음에는 이 특별한 여성의 차례라는 걸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수 엘튼 존, 배우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가너, 에바 롱고리아, 영화감독 로브 라이너 등도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 문화 현상’이라는 신조어가 나왔을 정도로 대중 스타들의 역할이 컸다면서 2016년 대선에는 ‘힐러리 열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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