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현대백화점은 국내산 농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 봉사활동’을 전점으로 확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사 차원에서 배추 등을 일괄 구매해 15t의 김장김치를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목동점 등 일부 점포가 자체적으로 2t을 만들었다. 지난 10일 천호점이 먼저 시작했으며, 무역센터점(13일), 신촌점(15일) 등 다음달 초까지 전 점포 문화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점포별로 50~100명씩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도 참여 가능하다. 전문가의 김장 담그는 방법 강의를 진행하고 봉사활동 후 고객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수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점포별 식품 행사장에서 산지 직송전, 파머스 데이 등 다양한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진행한다. 15일~17일까지 수도권 8개점포에서 ‘김장 재료 산지 직송전’를 열어 배추 ·무·고춧가루 등 주요 김장재료 10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지난해 한 포기에 3900원 판매했던 배추를 올해에는 1망(3포기)에 4500원에 특가로 선보인다. 무의 경우 약 50% 할인해 개당 1500원에 판매한다. 배추는 인당 2망까지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 농가와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김장 물량을 전년보다 7배 이상 늘렸다”며 “소비 진작을 위해 행사 진행 물량 및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