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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CEO도 줄줄이 임기만료
신한금융 14일 이사회 이목집중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5명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차례로 만료되면서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누가 될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인물은 신한금융지주의 한동우 회장으로, 임기는 내년 3월 23일까지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첫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3년 전 신한 사태를 겪으면서 ‘CEO 승계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회장 임기 만료 3개월 전 후임 인사를 확정해야 한다. 현재 한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잠재적 회장 후보군인 경영협의회(신한은행장, 신한카드 사장, 신한금융투자 사장, 신한생명 사장, 신한BNP자산운용 사장)에서 한 회장을 대체할 인물이 아직 떠오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 회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움직임도 있어, 연임을 장담할 수만은 없다. 12월 예정된 신한 사태 항소심 공판 결과와 신한은행의 불법 계좌 조회 의혹에 대한 감독 당국의 검사 결과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내부 출신 행장인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27일.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만큼 청와대의 의중이 결정적이다. 내부 출신 중 처음 발탁된 조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장과 외환은행장 임기는 내년 3월 주총 때 만료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윤용로 외환은행장의 첫 연임(1년)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2017년까지 ‘투뱅크 체제’를 유지하면서 화학적 결합을 추진하려면 경영진의 급변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다.

내년 3월 1일 임기가 끝나는 신충식 NH농협은행장의 후임 인선도 본격화된다. 농협은행장 후보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추천과 지주사 내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정해진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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