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10일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이씨를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같은 혐의로 탁씨 역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올해 초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업자를 적발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씨와 탁 씨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전화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경기의 승부를 맞추는 방식인 ‘맞대기’로 거액의 불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OSEN] |
판돈이 제한된 스포츠토토와 달리 사설 사이트와 맞대기의 경우 무제한 배팅이 가능하다.
검찰은 이 씨 등에 앞서 방송인 김용만씨(46)의 불법 도박혐의를 포착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을 재판에 넘긴바 있다. 검찰은 이 운영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 등의 도박사실을 포착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씨 외 다른 연예인들의 도박설도 불거지고 있어 수사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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