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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제철소 사업에 한ㆍ인도 정부 손잡는다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에 한국과 인도 정부가 손을 잡는다.

한국과 인도 정부는 9일(현지시간) 포스코의 인도 동부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살만 쿠르시드 인도 외교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7차 한ㆍ인도 장관급 공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은 포스코가 2005년 오디샤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포스코가 120억 달러를 투자하는 이 사업은 인도 내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 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국 협력관계를 상징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또 양측은 올해 한국ㆍ인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박근혜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인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앞서 2010년 양국이 체결한 ‘2015년 교역액 400억달러 달성’이란 목표 체결에도 힘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188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양국관계가 그동안 경제 및 통상 부문을 중심으로 발전했다”며 “향후 다방면에 걸쳐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를 방문한 윤 장관은 11일부터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사이버 안보 협력증진 방안을 제안하고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을 소개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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