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과 지방정부가 전했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의 태풍으로 기록된 하이옌은 지난 8일 필리핀 동부를 거쳐 9일 중남부를 강타했다. 이번 태풍으로 알바이 등 36개주에서 약 428만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34만2000명이 공공대피소 안팎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옌은 올 들어 필리핀에 발생한 24번째 태풍으로, 1991년 태풍 ‘루스’이래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 소식 안타깝네”, “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 더이상 피해 없길 바란다”, “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 피난민들을 위한 후속작업이 신속히 이뤄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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