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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분석] 첫방 '세결여' 이지아, 힘은 빼고 감정은 살렸다
배우 이지아가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로 돌아왔다.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을 살리며 2년 여 만의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1월 9일 첫 방송한 '세결여'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두 번째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와 시댁에서 신혼생활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수는 전 남편 정태원(송창의 분) 사이에서 낳은 딸을 두고 김준구와 재혼했다. 항상 마음에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지만, 시댁 식구들 앞에서는 늘 미소를 띄고 있다.

쇼호스트로서 화려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고충은 만만치 않다. 시댁과 함께하는 결혼생활, 그리고 딸을 데려가라는 친정의 압력까지 남에게 얘기 못할 고민을 품고 있다.



이지아는 이 같은 오은수 캐릭터를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로 소화하며 극을 풍성하게 했다. 밝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캐릭터를 폭 넓은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또 한 아이의 엄마와 자신의 행복한 삶을 두고 고민하는 오은수를 심도 깊은 감정 표현력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다. 특히 시댁의 절대적인 반대로 딸과의 생활을 포기해야만 하는 가슴 아픈 엄마의 모습을 실감 나는 연기로 표현했다.

그는 "사랑도 남자도 나보다 안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살았던 오은수가 전 남편과 새 남편 사이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혼란을 마치 잘 맞은 옷을 입은 것처럼 완벽히 그려냈다.

또 아이를 둔 엄마이자 '이혼녀'라는 타이틀이 따르는 캐릭터에 처음으로 도전했음에도 불구 명불허전한 연기력으로 극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이처럼 이지아는 MBC 드라마 '나도 꽃'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음에도 불구, 각과 힘을 쏙 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향후 그가 펼쳐낼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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