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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 징계위 “심판 체력테스트 비리 추가조사”
[헤럴드 생생뉴스]대한축구협회 징계위원회가 심판 체력테스트에서 벌어진 특정 심판 비호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관련자 징계를 유보했다.

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9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심판 체력테스트 때 특정 심판을 도우려고 트랙에 설치된 콘의 위치를 바꾸다가 적발된 A 심판을 소환해 진술을 들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어 징계위원들은 논의를 벌였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징계 수위를 확정하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진술의 진위를 따져야 하는 만큼 A 심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심판 체력 테스트에서 특정 심판을 도우려고 A 심판이 몰래 코스에 들어가 트랙에 설치된 콘의 위치를 바꿨다가 감독관에게 발각되면서 불거졌다.

진상조사에 나선 축구협회는 A 심판이 심판위원장의 지시를 받고 콘의 위치를 바꿨다는 결론을 내렸고, A 심판을 이날 징계위원회에 소환해 진술을 들었다.

다만 심판위원장이 축구협회의 이사여서 같은 이사인 징계위원장이 직접 징계를 내릴 수 없는 만큼 이번 사건을 회장단으로 구성된 ‘특별징계위원회’(가칭)로 넘겨 징계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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