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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퇴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신중한 행보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또다시 사퇴설이 불거진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기 이사회가 예정된 7일 오전 정 회장은 평소 출근시간인 8시께보다 일찍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출근했다. 이날 일찍부터 많은 취재진들이 그를 기다렸으나 만나지 못했다.

이날 정기 이사회는 오전 10시30분께부터 포스코센터 18층 스틸클럽에서 열렸다. 이사회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11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이날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서 정 회장의 거취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는 정기 이사회이며 회장 거취 문제는 안건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정 회장의 사퇴설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석채 KT회장도 예고 없이 이사회에 사의의사를 밝힌 후 내부 절차에 돌입한 만큼 정 회장이 돌연 사의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3일 이석채 회장이 사의 의사를 밝히면서 정 회장도 조만간 같은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받고 있다. 늦어도 주주총회가 예정된 내년 3월 이전에는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정 회장은 MB 정부 시절인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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