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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실 안팎 대단지 오피스텔 각광
매매·전셋값 꾸준한 상승세
1000실 안팎의 대단지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대형 오피스텔의 매매 및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하는 등 투자 수익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도 대형 오피스텔들이 속속 건설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2004년 분당신도시 서현동에 입주한 1968실짜리 오피스텔 ‘풍림아이원플러스’ 전용면적 37㎡는 7일 현재 평균 1억5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가 1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9년새 5500만원이 올라 수익률이 55%에 달했다. 이 오피스텔은 전세가격도 1억2250만원으로 2010년(8000만원)보다 50%이상 올랐다.

서현동 부동산 관계자는 “3층까지가 상가인데 대단지다 보니 목욕탕이나 마트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선호도가 매우 높다” 며 “여기에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로 수요가 풍부해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지방도 수도권 오피스텔과 비슷한 상황이다. 충남 천안 신부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34㎡형 더샾(724실) 오피스텔도 현재 시세가 9400만원으로 몇년새 10%가량 상승했다. 6000만원하던 전셋값도 최근엔 8000만원 안팎으로 껑충 뛰었다.

대형 오피스텔의 매매 및 전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최근 1000실 안팎의 대단지 오피스텔 분양도 덩달아 봇물이다. 이중 광교신도시의 경우 대우건설이 1712실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텔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조감도〉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이 용인에 짓고 있는 ‘분당 수지 유타워(U-TOWER)‘는 총 1106실로 규모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도 1835실 규모의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또 광주ㆍ전남혁신도시에선 1256실 규모로 ‘중흥 S-클래스 메가티움 2차’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대단지 오피스텔은 입주 초 물량 과다로 시세 밑으로 가격이 형성되기 일쑤” 라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이 조성되면서 제 가격을 찾아간다” 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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