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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에 밀려…’ 美 비디오대여점 블록버스터 문닫는다
[헤럴드 생생뉴스]미국의 비디오대여점 ‘블록버스터’가 문을 닫는다.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 등의 온라인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 밀려서다.

블록버스터를 운영하는 디시 네트워크는 현재 남아 있는 블록버스터 직영점 300개와 우편 배송 창고를 내년 1월까지 모두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 28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시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 조지프 클레이튼은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비디오 오락의 디지털 배포로 소비자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블록버스터는 200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미국 전역의 비디오 대여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2002년 기준 시장가치는 5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번창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들어 넷플릭스나 아마존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애플의 디지털 콘텐츠 구매 서비스가 비디오 대여업 시장을 잠식하면서 블록버스터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블록버스터는 결국 2010년 파산을 선언했으며, 2011년 디시 네트워크에 3억2000만 달러에 매각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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