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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막 2013’, ‘삼촌-조카뻘’ 남매 다룬다..‘응칠’ 이시언 출연
‘삼촌-조카뻘’ 남매의 훈훈하고도 살벌한 공방전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_ 오빠와 미운 오리’ (극본 최하늬, 연출 신현수)가 오는 11월 10일 방송한다.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완벽한 부산 사투리로 수다의 달인인 방성재 역을 맡아 인기 물이를 했던 이시언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동생 은수를 키우는 은국 역을 맡았다. 철딱서니 여동생 덕분에 하루하루 부쩍 늙는 기분이 드는 ‘노총각’ 오빠를 이시언이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을 모은다.

은국의 ‘앙숙’이자 하나밖에 없는 동생 은수로는 현승민이 출연해 공부는 관심 없고 가수가 될 꿈에 부풀어 가출까지 감행하는 사춘기 소녀를 연기한다. KBS TV소설 ‘삼생이’에서 어린 삼생이로 출연해 야무진 연기를 선보인 현승민은 서울 출신인데도 부산 사투리를 훌륭히 소화하며 아무도 못 말리는 중학생 소녀의 속내를 똑 부러지게 연기했다는 후문.



‘1인 가구’, ’가족 해체’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 요즘, ‘오빠와 미운 오리’는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은국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여동생 은수와 함께 살고 있다. 우체국 배달원으로 두 식구가 살아가는 데 크게 부족하지는 않지만, 철없는 여동생 은수가 걱정이다. 한편 내심 엄마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은수는 가수 되기를 말리는 오빠 몰래 집을 나와 고모의 집에서 하룻밤 머문다. 그날 은수는 우연히 자기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고모의 입에서 엄마가 살아 있다는 뜻밖의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당선작인 최하늬 작가의 ‘오빠와 미운 오리’는 앙숙 남매의 티격태격 공방기 속에서 ‘가족은 핏줄에 연연하지 않고 막막한 세상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버팀목’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진한 감동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TV 소설 ‘고향역’, ‘찔레꽃’ 드라마 스페셜 ‘아내의 숨소리’ 등에서 흡인력 있는 연출을 선보인 신현수 감독은 겉으로는 살벌하지만 끈끈한 정이 흐르는 ‘남매의 전쟁’을 진솔하게 그릴 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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