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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축구연맹, “박은선 상처 받지 않기를...”
[헤럴드생생뉴스]박은선(서울시청)의 성 정체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자축구연맹(KWFF)이 진화에 나섰다.

OSEN에 따르면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지난 5일 밤 “일부 보도자료를 통해 불거진 ‘서울시청 박은선 선수 성 정체성 논란’에 대한 기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입장을 밝힌다”며 “박은선 문제와 관련해 이전에 어떠한 보도자료도 배포한 적이 없으며 박은선의 성 정체성과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언론화 한 바 없다”고 못박았다.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소속 6개 구단 감독들은 최근 비공식 간담회를 열고 “내년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도록 하자”고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감독들은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박은선이 계속해서 WK리그 경기에 나설 경우 2014년도 시즌에 출전을 하지 않겠다”며 보이콧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일 팩스를 통해 전달됐으며 6일 예정된 WK리그 단장회의에서 정식결의서를 제출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은선(축구선수/서울시청포워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구단들이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을 제기했다.

하지만 연맹은 “한 사람의 인권이 걸려있는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 연맹에서 주관한 공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이 기사화가 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연맹 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6일 예정된 실업팀 단장 간담회는 본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게, 2013 WK리그 시즌 종료와 함께 발전적인 의견을 나누고자 준비되었던 자리”라고 강조하며 예정 안건을 공개했다. 연맹에 따르면 2013 실업팀 단장 간담회 안건은 ▲ 2014 신인 선수 드래프트 방안 협의 ▲ 선수선발 세칙 개정 협의 ▲ 2013 WK리그 결과 및 2014 WK리그, FA컵대회 운영 방안 협의 ▲ 2014 구단 연고지 제도 도입 협의 ▲ 2014 구단 운영 유소녀클럽 운영 활성화 방안 협의다.

연맹은 “해당 문제로 인해 특정 선수가 인권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번 일로 인해 박은선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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