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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서 유럽으로!…우즈, 대륙간 드라이버샷
터키대회 앞두고 이색 퍼포먼스
‘대륙간 미사일 샷?’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대륙간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벌였다.

세계랭킹 1위 우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헬기를 타고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상징인 보스포러스 대교에 내린 뒤 아시아 쪽에 마련된 티박스에 올라 유럽을 향해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렸다. 이 다리는 이스탄불을 유럽과 아시아로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에 놓인 것으로, 대교 위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린 적은 있지만 골프 샷으로 대륙을 넘기는 퍼포먼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7일 안탈리아 몽고메리 맥스 로열 골프장(파72·7100야드)에서 개막되는 유럽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 오픈에 출전, 유럽 강호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총상금 700만 달러(약 78억6000만원), 우승 상금은 116만6600달러다. 유럽프로골프투어 4개의 파이널 시리즈 중 세번째 대회이기도 하다.

우즈는 201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질주했던 우즈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에게 역전을 허용,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눈앞에서 놓쳤다. 때문에 우즈는 터키 대회에서 명예 회복과 설욕을 벼르고 있다. 스텐손은 유럽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며 유럽의 플레이오프 챔피언 자리도 노리고 있다.

올해 US오픈 우승자이자 유럽투어 상금 랭킹 3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출전해 뒤집기를 노린다. 최근 코오롱 한국오픈 준우승, 지난주 HSBC챔피언스 공동 6위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출전하지 않는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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