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차 서비스 굿”…인도 서비스 만족도 부문 2위 올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 부문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2위에 올랐다. 인도 시장에서 지속해 온 서비스 강화 전략이 드디어 소비자에게 적중한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의 마케팅 정보회사로 특히 자동차 분야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JD파워 아시아퍼시픽에서 실시한 ‘2013 인도 소비자서비스지수(CSI)’ 평가에서 833점으로 825점인 혼다를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인도 내에서 차량을 구매한 지 12~24개월이 된 자동차 소유주 7477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자동차 수리 의뢰 용이성, 서비스 전문가의 능력, 서비스 시설, 서비스 가입 용이성 등 5개 항목에 걸쳐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를 시행한 JD파워는 이번 결과에 대한 분석에서 현대차가 특히 2012년 이전의 조사와는 달리 서비스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인도 소비자들의 현대차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데는 그동안 인도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현대차 인도법인은 딜러망을 확장을 통해 지난 9월까지 총 368개의 인도 내 현대차 딜러숍을 확보하면서 고객들이 차량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이어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딜러숍을 380개 수준으로 늘리고 앞으로도 40대 주요 도시 외의 지역에서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기능 외에 카 서비스와 차량수리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멀티 서비스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딜러숍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딜러와 서비스 담당 기술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 인기의 비결 중에는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인도 시장 맞춤형 프로그램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거리나 시간 등의 문제로 직접 차량 서비스를 받으러 오지 못하는 인도 고객을 위해 거주지나 자주 방문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을 점검해주는 예방 정비 서비스인 비포서비스를 강화해왔다”며 “인도 고객들에게 정비, 보험, 보증기간을 연장해주는 ‘인도 트리플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