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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LTE가 끌고 유선이 받쳐주고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LTE시장을 선도해온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올해 ‘100% LTE’와 차별화된 유선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149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721억원)에 비하면 2배 이상 성장했다. LG유플러스의 성장은 LTE시장의 경쟁력 강화가 이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1년 7월 출시된 4세대 LTE서비스에 발빠르게 대응, LTE서비스를 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보이며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즐기는 시대로 고객들을 안내했다. 특히 2012년 1분기 말 전국망 커버리지를 완성해 타사보다 네트워크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LTE가입자는 655만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며 “내년 설비투자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20%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선사업의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도 지난해보다 10.5%나 늘어난 3만4495원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RPU는 성장과 직결되는 수치라 다른 실적 지표보다 민감하고 중요하게 여겨진다”며 “이처럼 무선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데는 한층 진화된 100%LTE서비스와 데이터팩 요금제 등 합리적인 데이터 요금제로 LTE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월평균 4만명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8.9%에서 올 상반기 19.4%로 높아졌다. 통신3사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시장점유율 대비 신규가입자 유치율이 높은 반면 해지율은 타사보다 월등히 낮은 것은 LG유플러스의 경쟁력을 방증한다. 특히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하며 ‘덜 쓰면서 성과를 내는’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TPS사업과 데이터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유선사업 등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작년말 출시한 IPTV ‘u+ tv G’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46.8%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6.1%), 인터넷전화(15.2%) 가입자도 나란히 증가추세다.

LG유플러스는 무선과 유선사업의 보조금을 지양하는 정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꾸준히 가입자를 늘리는 등 ‘저비용 고효율 영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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