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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입학까지 D-4개월, 책읽기로 준비하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면 부모는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마구잡이식으로 선행 학습을 시키곤 한다. 학습지도 구독해보고, 학원 순례도 해보지만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목적 달성을 위한 마음만 앞서 제대로 된 실천방법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제대로 된 방법으로 책만 잘 읽히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책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송재환 지음, 예담프렌드)는 1학년 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책읽기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몇 해 전 전국 초등학교에 고전읽기 돌풍을 일으켰던 현직 교사이자 독서 전문가인 송재환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의 책읽기를 지도한 노하우를 이 책 한권에 집약해 놓았다.
    
초등 1학년은 다른 사람이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이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접하게 돼 어휘량이 폭발하는 시기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절정에 다다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이가 가장 손쉽게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풍부한 어휘를 익히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책읽기’다. 초등 1학년 때 어떻게 책을 읽었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책읽기가 결정된다는 것. 다시 말해 초등 1학년은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독서의 결정적 시기’인 셈이다.

그렇다면 책읽기와 공부는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초등 1학년 수학 문제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식을 보고 푸는 단순 연산 문제, 그림을 보고 푸는 그림 문제, 문장을 읽고 푸는 서술형 문제가 그것이다. 이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자주 틀리는 유형은 바로 서술형이다. 서술형 문제를 풀 때는 다른 문제를 풀 때보다 훨씬 더 높은 이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능력은 책읽기를 통해 향상될 수 있으며 이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일수록 핵심을 짚지 못한 채 쓸데없는 질문만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초등 교사로 현장에서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쳐온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을 통해 초등 1학년 책읽기의 모든 것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우선 초등 1학년 책읽기의 전제 조건으로 ‘읽기 독립’을 제시했다. 읽기 독립은 한글 떼기와는 또 다른 개념으로 한글을 뗀 아이가 누군가 책을 읽어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책을 읽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초등 1학년 책읽기의 원칙’을 세워 모든 초등 1학년 학부모들이 직접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초등 1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춘 다양한 책읽기 및 독후 활동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반복해서 읽기, 소리 내어 읽기, 쓰면서 읽기 등 7가지 책읽기 방법을 통해 한창 호기심이 많은 초등 1학년 아이들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려줄 수 있는 방법을 조언했으며 여러 가지 감각에 방점을 둔 5가지 독후 활동 방법은 책읽기가 그 무엇보다도 즐겁고 창의적인 활동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고전읽기 마스터인 저자의 명성에 걸맞게 초등 1학년만을 위한 맞춤형 고전 읽기 전략을 소개했으며 책 곳곳마다 등장하는 다양한 추천 도서 리스트는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게 확실한 해결책을 던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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