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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터키 원정…스텐손과 왕중왕 가린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1000만덜러의 사나이’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이번주말 터키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왕중왕을 가린다.

우즈는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 로열 골프장(파72·7100야드)에서 열리는 터키항공 오픈에 출전, 유럽의 강호들과 샷대결을 벌인다.

이번 터키항공 오픈은 유럽프로골프투어 4개의 파이널 시리즈 중 세번째 대회로, 우승 상금 116만6600달러(약 13억원)를 포함해 총상금이 700만 달러(약 78억6000천만원)에 달한다.

우즈는 201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지만, 플레이오프에 들어가서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질주했던 우즈는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스텐손에게 고배를 마셨다.

스텐손은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페덱스컵 랭킹에서 우즈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 우승상금 144만달러와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까지 차지해 ‘1000만달러의 사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때문에 우즈로서는 이번 터키항공 오픈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스텐손으로서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대회다. 스텐손은 유럽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며 유럽의 플레이오프 챔피언 자리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US오픈 우승자이자 유럽투어 상금 랭킹 3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출전해 뒤집기를 노린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준우승하고, 지난주 열린 HSBC챔피언스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상승세를 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같은 기간 미국 조지아주의 시사이드 골프장(파70·7005야드)에서는 PGA 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이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양용은(41·KB금융그룹), 이동환(26·CJ오쇼핑)을 비롯해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 등이 출전한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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