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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가요계 결산, '컴백 대란'에 절대 강자 없다
유난히도 컴백 가수들이 많아 ‘가요대전’이라 불렸던 10월. 솔로가수인 신승훈, 박지윤, 케이윌, 아이유 등과 그룹 버스커버스커, 샤이니, 티아라, 나인뮤지스, AOA, 블락비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가수들이 무대로 돌아왔다.

이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색깔을 가지고 더욱 성숙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10월 초 음원시장의 분위기를 잡은 건 버스커버스커. 지난 9월 25일 정규 2집 앨범으로 컴백한 이들은 비록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음악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중간의 멤버들의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며 ‘음원강자’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아이유 열풍도 만만치 않았다. 1년 5개월 만에 정규 3집으로 컴백한 그는 전곡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줄세우기’ 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아이유는 타이틀곡 ‘분홍신’으로 10월 셋째 주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분홍신’과 넥타(Nektar)의 ‘히어스 어스(Here's Us)’가 비슷하다는 표절시비에 휩싸였지만, 소속사 측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티아라의 컴백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멤버 영입과 탈퇴를 겪으면서 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이들이기에 대중들의 극명한 호불호는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미니앨범 ‘어게인(AGAIN)’으로 변화와 재도약의 발판을 단단하게 다졌다. 티아라는 ‘어게인(AGAIN)’으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상위권에 안착,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또한 나인뮤지스, AOA 등도 그룹만의 색깔을 강화하며 10월 ‘가요대전’에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10월 ‘가요대전’은 오랜만에 돌아온 선배 가수들의 저력이 돋보였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은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로 지난 6년간 음악적 실험과 여정을 담아낸 프로젝트 앨범 '쓰리 웨이브즈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윤은 윤종신과 손잡고 약 1년 반 만에 신곡 ‘미스터리’를 선보였다. 그는 이번 싱글 앨범을 시작으로 총 4번의 앨범을 하나의 정규 앨범으로 완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스터리’ 또한 음원 공개 직후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밖에도 샤이니, 블락비, 케이윌 등도 이에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며 10월 ‘가요대전’에 한 몫을 담당했다.

이처럼 10월 가요계는 많은 가수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음악들로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10월 가요계가 음원시장 경쟁이었다면 11월은 공연 전쟁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11월에는 또 어떤 가수들이 어떤 무대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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