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은 지난 30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올레스퀘어 이달의 발견' 무대에 올라 약 200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다양한 무대와 더불어 속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레스퀘어의 '이달의 발견'은 올 8월부터 기획된 아티스트 후원 프로그램으로, 매월 의미 있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인영은 꾸준한 음악적 도전과 노력을 통해 매번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가수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데뷔 후 공식적인 팬미팅을 가진 적 없는 서인영은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 행복하다"며 "항상 이런 소극장 무대를 가져보고 싶었다. 이번 팬미팅을 계기로 앞으로 소극장 무대도 기획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날 팬미팅에는 10대에서 30대 팬 층 뿐 아니라 4, 50대 팬들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팬과의 대화 시간에 마이크를 잡은 한 50대 여성 팬은 "대전에서 올라왔다. '우리 결혼했어요'와 '서인영의 카이스트'를 통해 서인영의 열혈팬이 됐다. 당당하고 매력적인 모습에 지금까지 유일하게 좋아하는 연예인이 서인영이다. 서인영을 통해 중학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계기도 마련됐다"고 전했다. 또 싱가포르 팬은 "교환학생으로 와 트위터와 유투브를 통해 서인영을 알게 됐다. 싱가포르에도 와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내 팬들 대부분이 여성이다. 그런데 오늘 남성 팬 분들도 보여 기분이 좋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이 날 팬미팅을 찾은 80%가 여성들. 그 중 묵직한 목소리로 연신 응원 함성을 보낸 남성 팬들은 "누나는 여신이다. 무엇보다 자주 활동해주는 것이 소원"이라고 속내를 표하기도 했다.
서인영은 '애니모어(Anymore)' '헤어지자' '나를 사랑해줘' 무대에 이어 '신데렐라'까지 라이브를 선사, 팬들과 눈을 맞추고 사진을 찍는 등 다정함을 보였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