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구 역사와 서부역을 잇는 인도육교가 36년 만에 철거된다.
코레일은 11월 1일 서울역 구 역사의 인도육교를 폐쇄하고 내년 3월까지 철거공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폭 10m, 길이 172m인 서울역 인도육교는 1977년 1월 서울역과 서부역을 이용하는 승객의 통로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2004년 신 역사가 문을 열면서 통행자 수가 급격히 줄었다. 1990년대 서울역 노숙자가 증가하면서 음주, 노상방뇨 등으로 주변 환경도 열악해져 봉래동ㆍ만리동 등 인근 주민의 이용도 감소했다.
박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