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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3R> 박승철 대표 아들 박효원…축구선수 출신 김봉섭…
헤럴드 KYJ 출전 이색 선수들
‘바이네르가 어떤 회사야?’

29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는 흔치않은 이력의 선수들이 많다.

모자에 ‘바이네르’를 달고 출전하는 김우현(22)은 바로 구두브랜드 바이네르의 김원길(51) 대표 아들이다. 이탈리아의 제화업체 바이네르를 인수한 아버지 회사 로고를 달고 뛰는 것. 김 대표는 어려운 골퍼도 후원해주고 있어 언젠가 ‘바이네르 사단’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박효원(26)은 알려진대로 박승철헤어스튜디오의 박승철 대표 아들이다. 그래서 모자에도 ‘박승철’이라는 로고를 달고 경기를 한다.

골프와 뗄 수 없는 가족의 영향을 받아 골프를 시작한 경우도 많다. 

김태훈                                                                                                          박재범

최근 KPGA의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김태훈의 큰아버지는 프로야구 해태의 강타자 출신인 김준환(현 원광대 감독)씨다. 김 감독의 딸이자 여자 프로선수인 김상희(31)와는 사촌지간. 김태훈의 부친 김형돈씨도 축구선수출신이라 운동선수의 피를 이어받은 셈이다.

‘조각미남’ 홍순상(SK텔레콤)의 부모는 골프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골프전문가. 그래서 홍순상이 골프에 입문하게 됐다.

박재경(테일러메이드)은 그야말로 골프패밀리 출신이다. 아버지가 전 프로선수인 박연태씨이며, 4대 골프협회장이자 KPGA 최고신인에게 주어지는 명출상의 주인공인 박명출씨가 당숙뻘이다. 전 부회장인 박정웅씨와 현 경기위원 박정식씨가 당숙이다.

이색적인 과거를 가진 선수도 많다.

장타자로 유명한 김봉섭(테일러메이드)은 축구선수출신이며, 박준섭(캘러웨이)는 쇼트트랙 선수를 했던 경험이 있다. 문경준은 대학때 골프를 접한 뒤 이에 매료돼 뒤늦게 골프로 전업한 늦깎이 선수. 하지만 실력은 만만치않다. 김민수는 스크린골프대회인 G투어에 출전해 상금왕을 차지했던 선수.

이밖에 상금왕을 노리는 류현우는 처남이 캐디백을 매고 있고, 박재범은 동료인 김창윤 프로의 부인 곽영미 프로가 캐디를 맡아주고 있다.

제주=김성진 기자@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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