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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환 10언더 단독선두…허인회 7언더 몰아쳐 코스레코드
김기환(CJ오쇼핑)이 이틀 연속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섰다. ‘4차원 꽃미남’ 허인회는 7언더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기환은 3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 둘째날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쳤다. 김기환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유일하게 두자릿수 언더파의 스코어로 선두로 나섰다.

김기환은 전날도 단 1개의 보기를 기록했을 만큼 이틀 연속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김기환은 경기 후 “이틀동안 보기가 1개밖에 없을 만큼 샷감이 좋았다. 그동안 우승이 없어 아쉬웠는데 기회가 왔을 때 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기환은 아시안투어에서 올시즌 상금랭킹 11위에 14만여달러를 획득하며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사진=박해묵 기자 mook@heraldcorp.com]

김기환은 “지난해 아시안투어에 데뷔했는데 다행히 올해 시드를 유지했고, 성적도 좋아 만족스럽다”면서 “프로데뷔할 때부터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 외국투어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기환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아시안투어에서 6개 대회 정도를 더 치를 예정이다.

아마추어 시절 랭킹 1위를 달리며 한국골프의 기대주로 꼽혀온 허인회도 모처럼 샷감을 과시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허인회는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김기환에 2타뒤진 2위를 기록했다.

전반 나인홀에서 2타를 줄인 허인회는 1, 4, 5번홀 버디를 기록한 뒤 7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종전 기록 역시 허인회가 보유하고 있었다. 

[사진=박해묵 기자 mook@heraldcorp.com]

종전 기록은 지난 2005년 롯데스카이힐제주오픈 당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허인회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록한 5언더파였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형태는 이날 2타를 잃어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상금왕 역전을 노리고 있는 류현우는 이날 3타를 줄여 이븐파로 2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제주=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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