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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둘째날> 헤럴드 KYJ 이모저모
○…‘상금왕 후보들 다 어디갔지?’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서 자취를 감췄다. 초속 2m로 바람도 비교적 잔잔하게 불었지만 선수들은 코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상금랭킹 1,2위로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을 다투는 강성훈(신한금융)과 류현우는 예상을 깨고 나란히 3오버파 75타로 1라운드를 공동 52위로 마감했다. 특히 제주 출신으로 2006년 이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까지 있는 강성훈은 경기 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OB도 몇 개 나고 해저드에도 몇 번 빠뜨렸다”고 했다. 류현우는 “바람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지만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 홀도 있는 등 코스가 대체적으로 어려웠다. 티샷 정확도와 퍼트감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같다”고 했다.

○…“다시 ‘김대현 스타일’로 돌아오겠다.” 장타자 김대현(하이트진로)이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아쉽게 기권으로 마감했다.

김대현은 1라운드 중반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대회를 포기했다. 김대현 측은 “어깨 통증도 있고 심한 두통을 호소해 도저히 경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대현은 전반에만 7오버파를 기록했다. 김대현의 아버지 김태화 씨는 “플레이 스타일을 다시 바꿔 보려고 한다. 최근 1년간 장타 대신 끊어치고 부드럽게 공략하는 스타일로 바꿨는데, 역시 대현이는 힘으로 치고 받는 플레이가 더 맞는 것같다. 김대현 스타일로 내년에 다시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대현은 곧 미국으로 출국해 웹닷컴 투어 Q스쿨에 나선다.

○…‘KLPGA에 삼촌팬있다? KPGA엔 화끈한 누나들이 있다!’ 미녀 프로골퍼들을 찾는 삼촌팬들 못지 않게 화끈한 ‘누나부대’들이 남자 프로골퍼들의 파워풀한 플레이에 힘을 실었다. 첫날 ‘꽃미남 조’로 관심을 모은 홍순상-김태훈-이동하 조를 세 명의 여성팬들이 18홀 내내 따라다니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기를 불어넣었다.

부산에서 온 김아야 씨(39)는 “10년째 홍순상의 경기를 따라다니고 있다. 외모 뿐 아니라 플레이하는 스타일도 정말 멋있다”며 “3,4라운드 땐 서울에서 홍순상 팬클럽이 대거 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다른 여성 갤러리는 “홍순상을 이을 스타는 단연 김태훈이다. 시원시원한 플레이와 훌륭한 매너가 정말 마음에 든다. 벌써 많은 여성 골프팬들이 김태훈에 열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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