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인 참가 위해 적극 후원…세계 장인과 한 무대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현대종합상사가 우리나라 대표 초콜릿 장인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후원한다.
29일 현대종합상사에 따르면 에이미초코ㆍ엘리스초콜릿ㆍ제이브라운ㆍ한국초콜릿연구소 등 우리나라 4개 수제 전문 초콜릿 기업의 쇼콜라티에(chocolatierㆍ초콜릿 장인)들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콜릿쇼 이벤트인 ‘파리 살롱 뒤 쇼콜라 2013’에 참가, 세계 유명 쇼콜라티에들과 실력 발휘에 나선다.
‘꿈의 초콜릿 축제’로 불리는 ‘살롱 뒤 쇼콜라’는 1995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린 뒤 해마다 세계 유명 도시를 돌며 개최된다. 현재까지 전 세계 11개국 20개 도시에서 열렸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월 현대종합상사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국내 쇼콜라티에들의 이번 파리 행사 참가도 ‘살롱 뒤 쇼콜라’의 국내 주관사인 현대종합상사가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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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콜릿쇼 ‘파리 살롱 뒤 쇼콜라 2012’에 관람객이 몰려 있어 초콜릿과 각종 이벤트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종합상사］ |
현대종합상사는 초콜릿 거장들의 경연장인 ‘초코데모’ 코너에 우리나라 쇼콜라티에들이 초청될 수 있도록 파리 현지의 행사 주관사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또 행사장 중심부에 국내 참가 기업들을 위한 특별부스를 확보해 무상 제공하는 한편 행사에 필요한 기타 부대비용 또한 지원하는 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쇼콜라티에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해 힘썼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이번 파리 행사는 전 세계 초콜릿쇼의 원조 격으로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우리나라 수제 초콜릿의 디자인과 풍미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우리나라 수제 초콜릿의 문화적 저변 확대와 이를 위한 산업적 성장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 명성의 쇼콜라티에 배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고, 우리나라 쇼콜라티에들과 소속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16일~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 살롱 뒤 쇼콜라 2014’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파리 행사를 통해 국제 무대를 처음 밟게 되는 국내 쇼콜라티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특별 부스에서 수제 초콜릿과 초콜릿 공예작품, 핸드타이드 플라워, 포토이미지 초콜릿 등을 전시한다. 또 관람객을 위해 카카오 원두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전체 가공 과정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특히 제이브라운의 정영택, 에이미초코의 조미애 쇼콜라티에는 세계 유명 초콜릿 장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초코데모’ 코너에 초청돼 ‘초콜릿 여행(Chocolate Journeys)’이라는 주제로 초콜릿 조각과 우리나라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초콜릿 쿠키 등을 만들 계획이다.
k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