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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 초록뱀미디어> 시트콤 · 드라마 콘텐츠 차별화…해외진출 가속 외연 확대 채비
국내 대표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공동 대표이사 고현석<사진>ㆍ최영근)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과 해외시장 진출로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MBC의 간판 시트콤 ‘하이킥시리즈’의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는 초록뱀미디어는 KBS ‘추노’(2009)와 ‘오작교 형제들(2011)’ 등 인기 드라마를 연이어 선보이며 시트콤ㆍ드라마 분야에서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2011년부터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SBS의 ‘K팝스타’의 제작과 공급에 나서며 예능 분야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초록뱀미디어는 CJE&M과 총 122억원 규모의 시트콤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주인공은 지난달부터 tvN에서 120부작으로 방송되고 있는 ‘감자별2013QR3’다. 기존의 ‘하이킥3’ 계약금액(87억원)을 능가하는 역대 시트콤 사상 최고 금액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초록뱀미디어의 2대주주인 소넷엔터테인먼트는 소니의 인터넷 사업 담당 자회사로, 소넷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일본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 작업이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초록뱀미디어는 소니그룹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일본 법인 설립과 모바일 콘텐츠 유통 등 부가사업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ㆍ중국ㆍ미주 및 유럽 지역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인 캐릭터 판권 및 상품 제작ㆍ판매, 콘텐츠 관련 테마파크 사업, 작가 아카데미를 아우르는 서비스 분야 등 사업 다변화도 초록뱀미디어의 중요한 미래 성장전략 중 하나다. 글로벌 방송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등 향후 전망도 밝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방송 분야 성장률은 8.5%에 달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초록뱀미디어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116억45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12년 290억7000만원까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0억원가량 늘었다.

정수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초록뱀미디어는 업종 내에서의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진다”면서 “꾸준한 프로그램 제작 증가와 소넷엔터테인먼트와의 해외 비즈니스가 구체적으로 진행된다면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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