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ㆍ30 재보선 하루 앞...화성갑 득표율이 관전 포인트
10ㆍ30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모두 새누리당의 ‘우세’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승패의 마지노선인 화성갑의 득표율 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9일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화성갑 지역의 득표차를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여유있는 차이로 서청원 전 대표가 당선되야만 국회 입성 후 정치 행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반대의 경우에는 역풍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분석도 다르지 않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대선 때 정도 차이라면 의미있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지역 토박이인 통진당 후보가 민주당의 표를 어느정도 가져갈 수 있는 만큼, 그 때 보다는 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양당 모두 서청원 후보의 승리 자체보다는 득표율 차이를 ‘정치적 승패’의 가름자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득표율과 관련 양당 모두 15%포인트를 승패의 기준점으로 보는 것도 공통된 모습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5%포인트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이뤄진 사전투표가 5.3%로 앞선 재보선 6.9%보다 낮게 나오면서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 관계자는 “주말 사전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젊은 층이 이번 선거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관계자도 “넉넉히 잡아도 10%포인트 안으로 승부가 나야 한다”며 “15%포인트 이상 차이나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에서 화성갑 몇몇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에게 20%포인트 이상 뒤졌었다.

이번 재보선의 또 다른 지역인 포항 남ㆍ울릉에서는 양당 모두 새누리당의 낙승을 전망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80%에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투표 하루를 앞두고 화성갑 지원에 당력을 총 동원했다. 새누리당은 황우여 당 대표가 막판 지원 유세에 나섰고, 민주당 역시 손학규 전 대표와 정세균 상임고문을 가동했다.

최정호ㆍ이정아 기자/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