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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보쉬-시스코-ABB와 손잡고 스마트 홈 컨소시엄 출범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홈 시장 육성을 위해 세계의 유력 기업들과 손잡고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형태의 ‘스마트홈 컨소시엄’을 출범 시켰다.

LG전자는 25일 독일에서 스위스의 ABB, 독일의 보쉬(Bosch), 미국의 시스코(Cisco) 등 3개사와 함께 ‘스마트홈(Smart Home)’ 기술 개발 관련 컨소시엄을 출범시키는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홈’은 가전제품부터, 조명, 난방기기, 보안시스템 등에 이르기 까지 집안의 모든 기기를 상호 연결하고, 원격 자동 제어 하는 미래형 가정 서비스다. 전세계의 전자, 시스템, 에너지, 건축 등 관련 기업들이 미래 가정의 기반이 될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오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마이클 간서(Michael Ganser) 시스코 유럽지역 세일즈담당(사진 왼쪽부터), 민병훈 LG전자 컨버전스연구소장, 스테판 하퉁(Stefan Hartung) 보쉬 최고경영진보드 멤버(에너지/빌딩 기술 담당), 마틴 슈마허(Martin Schumacher) ABB 전력제품 유럽지역대표가 ‘스마트홈’ 컨소시엄을 공동 출범하는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은 각기 다른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대표기업 4개사가 손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보쉬는 알려진바 데로 에너지,보안시스템, 자동화기기, 자동차 부품 등의 분야의 세계적 강자이고,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와 IT솔루션 분야의 세계 톱 기업이다. ABB역시 전기와 발전 설비, 자동화 시스템 등에서 세계 3대 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향후 4사는 각 사의 주요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홈 관련 공용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보급하게 된다. 현재는 업체마다 각기 다른 플랫폼으로 스마트홈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공용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체별 제품,서비스 간에도 통신이 가능하게 하고 더 많은 개발자들이 앱 개발에 참여토록 해 스마트홈 업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이다.

컨소시엄은 내년 독일에서 시작해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도 2014년 공개할 예정이다.

민병훈 LG전자 CTO부문 컨버전스연구소장(전무)은 “지금은 서로 다른 주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모색하는 융복합의 시대”라며 “이 컨소시엄이 스마트홈 기술 발전 및 시장 확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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