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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기>더 특별해진 외모, 향상된 정숙성…올 뉴 쏘울 타보니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더 역동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차’를 꾸미고 싶어하는 욕구가 극대화되며 디자인이 시장에서의 차량 판매를 좌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바로 이런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국산차가 바로 올 뉴 쏘울이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다른 차종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올 뉴 쏘울은 기존 쏘울의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이미지는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더 세련돼졌다. 특히 전장과 전폭은 4140㎜와 1800㎜로 기존 쏘울에 비해 각각 20㎜와 15㎜ 씩 길어진 데 비해 전고는 1600㎜로 10㎜ 낮아지면서 더 역동적인 모양새를 자랑한다. 측면부는 기존 쏘울의 가장 개성적인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적용돼 윈드쉴드와 측면 창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구현함으로써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올 뉴 쏘울 디자인의 ‘화룡점정’은 바로 세계 최초로 그레이 외에도 레드와 블랙으로 휠 커버 색을 바꿀 수 있는 ‘18인치 체인저블 칼라 휠’이다. 올 뉴 쏘울에 장착된 레드와 블랙 색상의 체인저블 휠커버는 주행 시 올 뉴 쏘울의 옆 모습을 보다 독창적으로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인테리어 역시 쏘울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특히 에어밴트와 무광 크롬링을 적용한 스피커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부분과 실내공간 곳곳에 조명을 이용해 앞 좌석 도어 스피커에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순차적으로 무드조명이 점등되는 ‘사운드 무드 라이트’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이와 함께 클러스터 상단과 도어 트림부 등에 가죽 재질을 적용하고 그린존, 브라운존, 레드존 등의 트림에 따라 색을 다르게 적용하는 칼라존을 도입해 고급감을 높였다.

시승은 1.6GDi 가솔린 모델로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정동진 썬크루즈까지 왕복하는 총 146㎞의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전 모델에 비해 올 뉴 쏘울에서 크게 향상된 점은 바로 정숙성이다. 운전을 하면서 느낀 느낌은 매우 부드럽고 조용하다는 것이었다. 실제 올 뉴 쏘울은 소음진동(MVH)을 대폭 개선해 흡기소음을 대폭 저감하고 언더커버를 적용해 차체 공력을 개선함으로써 승차감을 크게 강화시켰다. 이에 더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핸들 덕분에 코너링 역시 매우 안정적이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모델(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m)은 기존 1.6GDi 모델의 최고출력(140마력)과 최대토크(17㎏.m)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시내 주행 등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저속 구간대에서의 출력과 토크에 최적화했다. 실제 주행감 역시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처럼 30~70㎞ 구간에서 확연히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속패달을 밟는대로 속도가 바로 높아지는 등 차량의 반응성이 좋았다.


단 가솔린 모델의 경우 승객 안전 향상을 위해 많은 기능을 탑재하다 보니 차체가 무거워짐에 따라 연비가 기존 쏘울에 비해 약간 나빠졌다. 16인치 휠 기준으로 1.6GDi 가솔린 모델이 11.6㎞/ℓ로 , 기존 1.6GDi 모델이 12㎞/ℓ 였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연비는 안좋아진 것. 1.6VGT 디젤 모델의 연비는 14.1㎞/ℓ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가격은 내비게이션 UVO 2.0,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과 하이빔 어시스트 등 첨단 기능이 추가로 장착되고도 더 내려갔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의 경우 럭셔리 1595만원, 프레스티지 1800만원, 노블레스 2015만원이며, 1.6 디젤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1980만원, 노블레스 2105만원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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