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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교외형 복합쇼핑몰 첫삽
오늘 하남 유니온스퀘어 착공식
연면적 44만㎡ 국내 최대 규모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교외형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사진>’가 28일 첫 삽을 떴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지역현안사업 2지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교범 하남시장, 르네 트렘블리 터브먼아시아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유니온스퀘어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남 유니온스퀘어는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쇼핑몰 개발ㆍ운영사인 터브먼 아시아와 손잡고 건립하는 메머드급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다. 하남 유니온스퀘어의 연면적만 해도 44만426㎡. 이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연면적 5만6529㎡)보다 7.8배 가량 큰 규모다.

이곳에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가 들어선다.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키즈 테마파크, 식음료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명품 브랜드 뿐 아니라 ‘패스트패션’인 SPA(제조ㆍ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등도 대거 자리를 잡는다. 기존 백화점에서 부족했던 구성을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채워넣겠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 대형마트, 프리미엄 아울렛이 순서대로 이끌어왔던 유통의 흐름을 향후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10~20년 뒤 그룹 성장에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향후 2~3년 안에 전국에서 교외형 복합쇼핑몰 6곳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라며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기본 콘셉트는 쇼핑과 여가, 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센터”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하남 이외에도 인천 청라, 경기 의왕, 고양 삼송 등 수도권 4곳과 대전, 안성 등 전국 10여곳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세울 계획이다.

복합쇼핑몰은 완공 이후 70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및 공사가 진행되면서 파급되는 간접고용 효과는 약 3만4000명 규모로 분석된다. 신세계그룹은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3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수도권 소비자 외에도 향후 중국이나 일본에서 오는 관광객 등을 흡수하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방문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대형화ㆍ복합화를 전략으로 교외형 복합 쇼핑몰 출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터브먼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수도권 관광 사업을 선도할 새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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