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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최고 인기조는 홍순상 · 김태훈 ‘꽃미남 ’조?
어떤 조 따라다닐까
장타 김대현-숏게임 김대섭
반전 샷대결도 갤러리 관심


[제주=조범자 기자]‘ 어느 조를 따라다닐까?’

29일 롯데스카이힐제주CC에서 개막되는 올시즌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은 1라운드 조편성부터 팬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골프팬들은 벌써부터 ‘어느 조를 따라다니며 KPGA 톱프로들의 샷 대결을 지켜볼까’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가장 눈에 띄는 조는 ‘꽃미남 조’다. 출중한 실력 못지 않은 화려한 외모로 방송 카메라를 몰고 다닌다고 해서 일명 ‘방송조’로 불린다.

바로 KPGA 대표 미남 홍순상(32·SK텔레콤)과 ‘대세남’ 김태훈(28) 조다. 김태훈은 지난 8월 보성CC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홍순상은 바로 그 다음 대회인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순상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5타를 잃으며 공동 13위로 떨어진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날릴 계획이다.

올시즌 KPGA의 ‘대세남’으로 급부상한 김태훈은 대상 포인트(3085점·3위)에서 1위 류현우(3485점)와 차이가 400점 밖에 나지 않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생애 첫 대상 수상도 노릴 수 있다. 우승자에겐 1000점, 2위에겐 50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호쾌한 장타와 감각적인 숏게임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조도 팬들의 ‘찜’이 예상된다. 바로 KPGA 대표 장타자 김대현(25·하이트진로)과 ‘숏게임의 달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 조다. 김대현은 2007년부터 5년 연속 KPGA 장타왕에 오른 최고의 파워히터다. 지난해는 평균 비거리 298.5야드로 4위에 랭크됐다. 김대섭은 다른 프로 선수에게도 숏게임 노하우를 가르칠 정도로 탁월한 퍼트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김자영(LG)이 김대섭에게 퍼트 레슨을 받고나서 KLPGA 투어 3승을 쓸어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하는 김대현과 김대섭의 대결은 갤러리들의 ‘골프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성훈(26·신한금융)과 해외 시드권자 박재범(31) 조, 상금랭킹 재역전을 노리는 류현우(32)와 5년 만의 우승으로 명예회복을 벼르는 허인회(26) 조 등이 갤러리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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