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한국지엠 기업의 날’을 선포, 창원공장에서 전기차 스파크EV 양산과 창원공장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창원에서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알린 행사다.

한국지엠은 28일 창원공장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마크 코모 판매ㆍAS 마케팅부문 부사장 등 한국지엠 임직원과 박완수 창원시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이원석 창원문성대학 총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엠 기업의 날’ 행사를 열었다.

호샤 사장은 “지금까지 각 생산시설에서의 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왔다”며 “창원공장의 태양광발전 시설과 전기차 스파크EV의 양산 등은 한국지엠의 환경친화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박 창원시장도 “창원시는 친환경 선도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한국지엠이 세계 경제를 선도하고 창원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국지엠은 이날 스파크EV 양산 1호차를 창원시에 전달했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 내 태양광발전시설 준공 행사도 개최했다. 10월 말 가동을 시작하는 이 시설은 3만8400㎡ 면적의 조립공장 건물 지붕에 구축된 3MW급 발전시설이다. 총 9700개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연간 37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일반가정 12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한편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8월 미국 환경보호국이 매년 친환경적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Energy Star Challenge for Industry)’ 63개 GM 사업장에도 포함된 바 있다.

창원공장은 스파크와 다마스, 라보 등 완성차 3개 차종과 엔진 및 트랜스미션 등을 생산하고 있는 공장이다.

창원=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