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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1994’, 정우의 자연스런 연기가 몰입도 올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tvN ‘응답하라 1994’의 정우가 시트콤 같으면서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정극 연기를 펼치고있다. 그는 성나정(고아라) 남편찾기 퍼즐의 첫번째 후보로 등장해 나정과의 촌스럽지만 가슴 설레는 멜로의 감성을 조금씩,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있다. 그 모습에 시청자들을 조금씩 몰입돼가고 있다.

26일 방송한 4화에서는 쓰레기(정우)가 친오빠 태훈의 기일 날 힘겨워 하는 나정(고아라)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오빠손’에 이어 ‘백허그’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성동일(성동일)과 이일화(이일화)는 오래 전 죽은 나정의 오빠 태훈의 기일을 챙기러 마산으로 내려갔다. 나정은 하숙집 친구들을 위해 밥, 청소 등을 하며 열심히 일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쓰레기는 아침 일찍 일어나 아픈 마음으로 밥을 할 나정을 위해 말없이 자신이 대신 밥을 짓고,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는 나정에게 다가가 백허그를 하며 “오빠한테 시집올래?”라고 말하며 나정의 머리에 뽀뽀까지 했다.

쓰레기는 무심한 듯 장난처럼 건넨 말이지만 최근 쓰레기를 향한 가슴앓이를 시작한 나정은 장난처럼 넘길 수 없었다.


또한 쓰레기는 학교에 간 후에도 나정이 걱정돼 집에 전화를 걸어 챙기는가 하면 저녁에 집에 돌아와 아픈 나정 대신 칠봉이(유연석 분)와 빙그레(바로 분)에게 설거지를 시키며 나정을 배려했다.

방송 말미에는 죽은 오빠에게 준 어린 시절 자신이 아끼던 물개인형과 비슷한 인형을 자신을 위해 구해준 쓰레기의 모습에 넘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고백의 말을 내뱉는다. 나정은 쓰레기에게 “오빠가 좋다”고 고백했지만 쓰레기는 나정이 만우절 장난을 친다고 생각해 안타깝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멜로의 미궁에 빠지게 했다.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출신의 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울상경기를 그린 ‘응답하라 1994’는 정우, 고아라, 유연석의 삼각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나정의 남편이름(김재준)까지 공개 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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