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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치레 버린 21세기 월든의 오두막
집의 초심,
오두막 이야기
나카무라 요시후미 지음
사이
국내 작은집 신드롬의 불씨를 제공한 일본의 주택전문건축가 나카무리 요시후미가 외딴 산기슭에 버려진 7평짜리 헌 집을 자연친화적으로 증개축한 14평짜리 ‘나그네쥐의 오두막’은 21세기 월든의 오두막이라 불러도 틀리지 않을 듯싶다. 집의 겉치레를 버리고 꼭 필요한 공간과 살림만 갖춘 집의 원형이다. 그는 좁은 공간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이런 불편함은 인간이 지닌 생활의 지혜를 일깨우고 창조의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물과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시설 하나하나를 직접 만들고 그림을 그려 찬찬히 설명해 놓았다. 그의 비장의 무기인 1.75평 오두막 욕실은 6성급 호텔에서도 즐길 수 없는 사치(?)를 선사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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