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는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2013 현대ㆍ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대ㆍ기아차는 기존 2.0 터보 GDI 엔진의 성능과 친환경성 등을 한층 강화한 세타II 개선 2.0 터보 GDI 엔진을 선보였다. 터보 기술과 직분사 기술을 융합한 엔진으로 현대ㆍ기아차는 차세대 중형급 세단에 이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터보차징,마찰 손실 저감, 경량화, 높은 연소시스템 효율성 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에서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개선 엔진과 함께 선보인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는 소형ㆍ준중형ㆍ중형급 차량에 감마 1.6 자연흡기ㆍ터보 직분 가솔린엔진 및 U2 디젤 엔진과 조합해 향후 신차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7단 기어트레인 구조와 건식 더블클러치 및 전기모터 방식의 변속기구를 독자 개발했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2013 현대ㆍ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 개선형 2.0 터보 GDI 엔진과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 등을 선보였다. 새로 선보인 엔진은 신형 쏘나타 등 새로 출시할 중형 세단에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
새로운 파워트레인 공개를 비롯, 이번 컨퍼런스에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의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ㆍ기아차를 포함,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마그나 파워트레인, 덴소, 말레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가 대거 참석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등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 친환경성을 갖춘 혁신적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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