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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탐구] '상속자들', 김은숙 효과 NO?..'비밀' 독주 막지 못했다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이 경쟁작 KBS2 '비밀'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10월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은 전국 시청률 1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이 기록한 11.4%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반면 '비밀'은 전국 시청률 16.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시청자들의 인기를 입증했다.

'상속자들'은 방영 전부터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정수정 등 청춘스타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하지만 막상 베일을 벗은 '상속자들'은 초반 기대와는 달리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기록, 수목극 2위에 그치고 있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 에어',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김은숙 작가는 매번 감칠 맛 나는 대사와 흥미로운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상속자들'에서는 전작들과 달리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작품들에 비해 떨어지는 몰입력과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틴 격정 로맨스' 장르를 내세운만큼 10대 시청자들에 치중한 전개 역시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지 못하고 있다.

과연 '상속자들'이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수목극 정상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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