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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삼성 ‘1차전 패배=준우승’ 징크스 깰까
[헤럴드 생생뉴스]최초로 프로야구 정규리그·한국시리즈(7전4승제)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KS 첫판 패배=준우승’이라는 징크스를 깰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에서 투타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두산 베어스에 2-7로 패했다.

선발 투수 윤성환이 두산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 14번 진출한 삼성이 KS 첫 판을 내주고 우승을 일군 적은 없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002년, 2005∼2006년, 2011∼2012년 KS를 제패할 때 삼성은 1차전을 무조건 잡았다.

2001년 두산과 맞붙은 KS에서는 1차전을 이기고도 내리 3경기를 패해 2승 4패에 그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1차전을 패한 삼성이 KS 전적 4전 전패로 우승을 헌납한 적은 1987년, 1990년, 2010년 등 세 차례나 있었다.

전체 시리즈 승패를 좌우할 1차전 성적에 민감한 삼성과 달리 두산은 도리어 1차전에서 이기지 않아야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신기한 이력을 쌓았다.

프로 원년인 1982년 삼성과 격돌한 KS에서 1차전 무승부, 2차전 패배 이후 내리 4연승을 달려 초대 챔프에 오른 두산은 1995년 롯데 자이언츠와의 KS에서도 1차전을 내줬으나 2∼3, 6∼7차전을 잡아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2001년 통산 세 번째이자 마지막 KS 정상을 밟을 때도 1차전을 진 뒤 2차전부터 기적을 연출했다.

두산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 2005년 삼성과의 KS에서는 1차전을 패해 주도권을 내준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07∼2008년 KS에서는 SK 와이번스에 거푸 첫 판을 따내고도 우승을 뺏기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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