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유엔 보상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정부에 12억4000만 달러(약 1조3158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유엔 보상위원회는 19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한 손실, 피해, 상해 등을 보상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687호와 692호에 의해 1991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유엔 보상위원회는 약 270만 건의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 2005년까지 이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나서 100개 정부와 국제기구 등이 포함된 150만 건의 배상 청구에 대해 524억 달러(약 55조6047억원)를 배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배상을 위한 자금은 유엔 안보리결의 1483호(2003년) 등 일련의 결의안을 통해 따라 이라크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에서 5%씩을 떼어내 적립하는 유엔 보상기금에서 충당했다.

유엔 보상위는 아직 보상이 끝나지 않은 배상청구는 총 89억 달러이며, 이는 주로 쿠웨이트 정부가 쿠웨이트 석유공사를 대신해서 청구한 것으로 쿠웨이트 유정 파괴와 판매손실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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